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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사학과 최고의 잉여킹으로 등극한 좌철(25)은 현재 온라인-좌철닷컴(JC Online Co., Ltd.)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성복닷컴에 적대적M&A를 시도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는 중이다. 그의 잉여 기세는 자못 대단하여 성복닷컴 1호점(본사 http://sungbok.com), 2호점(싸이 분점 http://cyworld.com/pryx)에 동시다발적으로 잉여텍스트를 쏟아붓고 있는데, 이는 마치 거대한 온라인 잉여세력들의 무한 새로고침(F5) 신공을 방불케 할 정도로 위력적이다. 온라인-좌철닷컴 주식회사의 창립 초기, 그들의 자금력과 공격력을 가볍게 여겼던 성복닷컴은 방관주의 정책으로 일관하며 좌철의 댓글에 'ㅇ' 또는 '껒여' 정도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아예 무시했다.
좌철에겐 긴 대답이 필요없다
그러나 어느순간 2호점 뿐만 아니라 성복닷컴 본점으로까지 좌철의 개가튼(GAE-Garten) 공격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성복닷컴 사장 복왕(25)은 더이상의 수수방관은 회사 이미지 자체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각국에 온라인-좌철닷컴 토벌 격문 스팸메일을 발송하고, 1억 2천만명의 알바를 풀어 성복닷컴 본사 증축과 함께 2호점 농성전에 돌입했다.
좌철의 탈퇴-가입의 흔적
좌철은 2010년 1학기, 싸이월드 탈퇴와 가입을 반복하며 싸이활동 중단-재개를 반복했다. 간헐적으로 아이디를 복구할 때마다 그의 주된 공격포인트는 늘 2호점(싸이분점)이었다. 그러나 좌철은 기말고사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성복닷컴 2호점에 난입해 곳곳에 '좌가 아니라 박이다!!' , '뭐함' 등등 쓸데없는 잉여텍스트를 쏟아부으며 아무리 X버튼을 눌러도 끝도 없을 정도로 엔에이티이(nate) 업데이트 댓글 시스템을 무력화 시켰다. 좌철의 무한 댓글에 밀려 여자친구의 댓글이 묻히는 것 이상의 비극이 또 어디있겠는가!
한편 이에 흥미를 느낀 오일이 또한 좌철의 2호점 공방전에 합류해 좌철의 '좌가 아니라 박이다!!' 라는 댓글에 '박이 아니라 좌다!!' , '뭐함' 이라는 댓글에 '안함' 등의 댓글을 달며 마찬가지로 거대한 잉여력을 자랑하며, 상황은 좌철과 복왕의 1:1 대결에서 좌철:오일:복왕의 삼파전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마치 복양의 여포가 농성전을 벌이고 있는데 업의 원소와 진류의 조조가 여포를 치러 내려왔다가 자기끼리 싸우는 형국과도 같다. 남의 집 앞마당에서 뭐하는 짓들인가!
현재 본인과 좌철은 나란히 도서관 2열람실에 앉아 다이어리를 쓰고 댓글을 달며 무한 잉여력을 자랑하며 지리한 공방전을 지속하고 있다. 좌철은 비장한 표정으로 토익책을 펼쳐놓은 채 미칠듯한 스피드로 댓글을 달고 있으며, 그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본인은 지금 이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이론적으로 좌철 토벌 및 타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끈기와 근성을 탑재한 그의 공격은 사실상 대응보다는 예방이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온라인으로 대응할 바에는, 차라리 오른손을 뻗어 바로 옆자리에서 쪼개고 있는 좌철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저지인지도 모른다.
좌철은 성복닷컴 1, 2호점 및 오일리우스를 공격함과 동시에, 의악에게도 마수를 뻗기 시작했다. 그래봤자 다 본인의 2호점 앞마당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의악의 여친님은 의악이 싸이보다 복왕의 싸이에 더 자주 들어온다' , '의악과 여친님은 복왕의 싸이에서 데이트를 한다' 따위에서 볼 수 있는 그의 개가튼 문장력은, 서북방에 포진하고 있던 의악의 남진정책을 촉발시켰으며, 7월의 좌우대전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참조: 도서관 바캉스와 7월 좌우 대타협 http://sungbok.com/1200)
이러한 좌철의 개가튼 댓글의 역사는 무려 200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복왕은 좌철관계사의 명확한 시대구분을 위해 사진첩을 분석했으나, 신입생 시절 가장 먼저 친해진 친구가 좌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절망에 빠졌다. 이런 유구한 역사를 지닌 좌철이 병장만 해도 9개월에 달하는 공군생활을 견뎌낸 뒤 그로부터 미칠듯한 끈기와 근성을 수입해 탑재하자, 그는 하루에도 100개 이상의 개가튼 댓글을 써내려갈 수 있는 스태미너를 자랑하게 되었다.
그의 테러리즘에도 나는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좌철에게도 본받을 점은 있다. 그렇게 하루일과의 대부분을 성복닷컴 2호점 공격에 투자하면서도 운동과 검도도 게을리하지 않고, 특히 하루도 빠짐없이 도서관에 출근해 11시까지 토익공부를 강행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사학과에서 유일하게 문무를 겸비한 최고의 맹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적장이지만, 그의 개가튼 기세를 높이 사는 바, 언젠가 그를 생포하는 날이 오면 '참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등용' 버튼을 누를까 한번쯤 고민을 하게 될 듯하다. 물론 참수 버튼을 누르고야 말겠지만.
좌철의 보물창고이자 가장 치명적인 테러장비 (협찬: 좌철넷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