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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용민, 미키 성복닷컴 기본세트
100% 방배역 엠씨도날드 앞에서 시작되는 성복닷컴 정모는 무려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터넷 정기모임계의 변방-_-이다. 홈페이지를 10년을 유지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 홈페이지의 정기모임 또한 10년이 지나도록 활발(?)하니 그 저력을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지 아니할 수가 없다.
우선 복, 용민, 미키로 구성된 성복닷컴 트로이카가 기본세트의 주축이다. 성복닷컴이 한참 활발하던 고딩 시절에는 서울고, 상문고, 세화고, 경문고, 부천고 등 나름 다양한 학교 진영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에 더 확장해 나가 감히 전국 각지를 포괄하는 전국구 모임-_-이라고 우기고 있으나 실상은 한두명을 제외하면 전부 동네사람들이다-_-..
성복닷컴 창립멤버 트로이카가 우선 방배역 엠씨도날드에 모이는 즉시 성복닷컴 정모가 성립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나 홀로 사용하는 용어다. 꺼(25)는 성복닷컴 정모 한다고 해놓고는 결국 4명이냐고 했지만, 4명이면 아주 많이 모인거다-_- 정모 기본세트는 3명 이상;
미키가 군인이던 시절엔 나랑 용민이 둘이서 방배역 엠씨도날드 구석자리에서 성복닷컴 정모의 부활을 숨죽여(?) 기도하곤 했다. 그때 우리는 점심에만 판다는 천원 런치세트를 4시간마다 한번씩 시켜먹으며 장장 8시간 동안 성복닷컴 존속위원회를 열고 비상사태엔 나와 용민이 둘만으로도 공식 정모로 인정하기로 하기도 했다.
이쯤에서 급하게 성복닷컴 약사를 돌아보자. 한때 자유게시판만 3천개 이상의 게시물을 자랑하던 성복닷컴은 밀레니엄 시대 초반기에 걸쳐 학업에 지친 고딩들의 놀이터로 기능했었다. 그러나 운영자의 운영능력 부침과 커뮤니티의 개인미디어화를 선도한 싸이월드라는 강적의 등장으로 성복닷컴은 16차 개편 이후 퇴조기를 겪었으며, 17차 버전을 끝으로 1세대 홈페이지 버전은 막을 내렸다.
성복닷컴 18차 부터는 티스토리로 이사해 성복닷컴 블로그 버전을 선보이고 있는데, 2호점 격인 싸이가 더 잘나가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성복닷컴 정모는 마땅히 성복닷컴에서 추진해야 하는데, 연락의 용이성 상 싸이로 연락을 하고 있다는 용두사미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어렵사리 성복닷컴의 구질구질한 역사를 꺼내보았다-_-
방배역은 놀라우리만치 먹고 마실곳이 없다. 방배역 앞 백석대를 다니는 릴로에게 역세권 내의 먹거리들을 알려주고자 했지만 별게 없다는 사실만 반복적으로 확인했을 뿐이다. 백석대로 인해 나름 대학로(?)로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자 하는 방배역 주변. 달라진게 있다면 용민과 미키가 여자친구랑 롱런하면서 그간 찌글찌글했던 엠씨도날드에서 새벽 내내 뻐기기 등의 저렴함은 상당 부분 청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앙고리너스-_-나 별다방 분위기를 술집으로 만드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역시 카페보다는 술집이나 노래방인 듯하다. 군생활 하는 사이 방배역에도 전선생이나 갈매기집 따위의 몇몇 신종먹거리들이 생기긴 했으나 아직 한참 부족한 느낌이다.
뭐 먹을래? 순대국? 음.. 삼겹살? 아까먹었어.. 부대찌개? 싫어. 싫어? 그럼 부대찌개 먹으러 가자-_-
사지방에서 곰곰히 생각해봐도 방배역 먹거리 상권은 죽었다.. 놀라운건 카페나 맥도날드, 파리바게트 따위는 생각보다 잘 된다는 것이다. 다들 된장이란 말인가??!!
용민과 미키는 물고기방과 위닝방을 즐긴다. 나는 온라인게임에 취약하다ㅠㅠ 그들과 함께 물고기방도 가고 싶지만 실력차가 심각함ㅠ 그들도 나의 취약함을 알고 물고기방 가자는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 않는다-_-
사지방 시간관계상 이쯤에서 급하게 글을 마무리짓고(?) 아래에 에피소드편을 덧붙이도록 하겠다.
1. 미선생의 위닝강의 R2를 손가락과 분리하라 >> R2를 손가락에서 떼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휴가때마다 위닝을 연마하며 왕고 노왕에게 당당히 승리하고자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던 나, 복귀해보니 철권태그 오락기의 등장으로 승리의 꿈은 한순간에 일장춘몽화.
2. 쿨피스 3 : 소주 1 = 칵테일 >> 우리가 만든 공식이 아니다. 쿨피스 상자에 써있는 내용이다ㅎㄷㄷ 먹어본 결과 쿨피스랑 소주가 약간 따로노는 느낌, 그래도 의외로 먹을만 하다. 이러다가 쿨피스만 먹게된다. 네명이서 소주 한병 시켰는데 그걸 다 못먹고 남겼다-_-
3. 쟁반노래방 kgb투하 >> 수년간 쟁반노래방에서 몰래 마시고 버려왔으나 엠씨도날드가 2층 확장이 완료된 이후부터 여기서도 또한 먹고 버리고 있다. 복의 군생활이 길어질수록 걸그룹 메들리도 호응이 높아져 간다. 노래방 주인은 정말 잊을만 하면 술병이나 음료수병 따위를 발견할 것이다. 그날도 우린 방문을 열자마자 질풍도주했다.
4. 고추전쟁의 포도맛칵테일 >> 망한지 오래된 술집이지만, 지금도 그곳의 포도맛칵테일은 탄산의 함량으로 보아 오리지널 환타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5. 마구아 >> 변질된것같은 오래된 맥주맛과 올튀김 안주 조합-_-, 가기 싫지만 갈곳이 없을때, 마구와??
6. 유객주의 일일할인과 누룽지탕 >> 일주일마다 할인되는 안주가 있다. 고로 할인되는 안주만 먹는다-_- 용민이 말로는 방배역 주변에서 이곳 누룽지탕이 제일 맛있단다. 어차피 갈 곳도 없다.
7. 아바이순대집 주인의 꺼 납치사건 >> 순대국밥집 주인은 열성적인 천주교도란다. 무심코 카톨릭 책자를 들추었던 꺼는 그때 주인에게 발각(?)되고 그 이후로 꺼는 그분에게 이끌려 성당을 나가다가 결국 순대국밥집의 저렴함을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누군가 안가려고 하면 꼭 가고야 마는 우리는 그날 꺼를 끌고가 순대국밥을 먹었다-_- 주인에게 발각된 꺼를 위해 우린 그를 성심성의껏 그녀와 그를 재결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ㅋㅋ (내용 보충 필요ㅠ)
8. 본의아닌 노래방 특실 쇼부 >> 우린 피곤했고, 조용히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노래방은 풀방이란다. 그럼 알겠다고 가겠다고 했다. 노래방 주인은 그걸 쇼부치는걸로 알아듣고 값을 깎아주겠단다. 정말 가겠다고 했다. 끝까지 뜯어말리는 노래방 주인, 우린 결국 작은방 값으로 특실에서 놀았다. 열심히 날뛰었음은 물론이다.
(에피소드는 차차 더 입력하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