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다. 아무것도 이뤄놓지 못한 채 20대의 중반까지 달려왔다. 군대는 사람을 변하게 한다. 나이도 얼굴도 세계관도 모두 다. '뭐 해먹고 살아야 되나' 군생활하는 우리가 겪는 가장 현실적인 고민. 세월의 무게를 더해갈수록 나이 값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낀다.

스물다섯, 내 정신세계는 아직도 어린데, 어느덧 나이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나보다 연배 높은 사람들에게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소리겠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스물다섯을 인정하기 힘들다. 군생활을 마치자마자 바로 사회의 기성세대로 밀어넣는 스물다섯은 내게 참 불편한 숫자임에 틀림없다.

결국,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하고 노래하던 이등병의 편지는, 군생활을 마치려는 말년병장의 한탄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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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0/01/04 13:04
난 올해로 36이 됐는데....
이 정도 되면, 애도 있고, 쫌 부담감이 생기죠.
그런데, 25살이면, 아직 학생이고, 실탄(일명 쩐)이라는 것도 있고 하면, 공부도 좋고, 여행도 다니면서 많이 많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지나고 나니까 우리나라도 많이 못 다닌 것이 후회가 되던데.
저번에 나온 것처럼, 시간이 되면 부모님과 같이 여행 다니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아요. 25살 결코 적은 나이도 아니지만, 많은 나이도 아니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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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0/01/06 02:45
공부도 공부지만 견문을 넓히는 것에도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달리기님 말씀대로 '조급하지 않게' 노력해 볼게요..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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