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차례상에 들어갈 음식 준비를 하고, 오늘은 아침부터 차례상을 차리고 떡만두국을 만들었다. 메인 조리는 모두 요리왕 김병장님이 하셨는데 일병 삼인방은 또 고되다고 힘들다고 난리다.

20년이 넘도록 어머니께서는 추석이다 설날이다 제사다 뭐다 할때마다 가족들과 친척들의 휴식을 위해 항상 일해 오셨다.

조리, 빨래, 청소

가장 손이 많이 가면서도 가장 티나지 않는 집안일일거다. 군대에서 배우는 일이 저런 일이다보니, 소소한 일 하나하나마다 어머니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종종 전화를 걸어 어머니께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나는 오늘 부대에서 제삿상을 차렸고, 어머니도 마찬가지로 할머니댁에서 제삿상을 차렸을 것이다. '장남' 이 무슨 벼슬도 아니면서 일 돕는것에 무심했던 지난날이 후회가 된다.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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