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id #947
categorized under 복병장 취사일기 & written by B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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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준이 친구이자 내 친구인 현민이의 휴가 소식, 외조부상으로 청원 쓴 명진이도 세상으로 뛰쳐나오고, 그들 둘은 서로 모르는 채로 재준이한테 면회를 갔다. 심지어 현욱이도 조모상으로 나와있었는데, 그러는 동안 나는 열나게 갈등하다가 결국 1달전부터 계획해 온 부대친구와의 선약을 지켰다. 몸은 한개인데, 만나야 할 사람들은 다들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중요한 사람들이었다. 친구들에게 연신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어머니는 우리 성복이 인기 좋다며 즐거워 하셨지만, 내게는 너무도 미련이 많이 남는 외박이었다. 다들 고맙고 또 미안하다. 하루빨리 군대에서 벗어나 이 생활이 우리의 만남을 가로막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