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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zed under 복병장 취사일기 & written by B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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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님이 밀어줘서 사단 백범일지 독후감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사학도로서 독후감을 쓰는 것은 때로 독이 되기도 한다. 특히 백범처럼 논쟁거리가 많은 사람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사단에서 원하는 것은 '충과 효에 대한 자신의 감상과 군복무의지' 가 아닐까 싶지만, 나는 오답이 될 것을 알면서도 점차로 백범일지감상을 백범비평으로 논문화하고 있다.
1등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사단장 표창을 준다고 한다. 꼴에 사학도라고 독후감보다 백범 자체에 골몰하고 있는 나를 보니 자꾸 웃음이 난다. 사학도의 자존심 상 형식적인 충-효-찬양으로 변절할 수 없어 등수에 들지 못해도 상관없는 글을 쓰기로 작정했다 이말이다. 물론 1등하면 좋겠지만-_-..









